경인일보와 가천문화재단, 인천시교육청이 주최한 ‘제29회 바다그리기대회 시상식’이 21일 오후 인천시교육청 대회의실 대강당에서 열렸다.
바다그리기대회는 매년 5월 말 바다의 날(5월31일)을 기념해 열리는 전국 최대 규모 해양 사생대회다. 올해는 인천 송도국제도시 솔찬공원, 강화도 광성보, 인천해사고등학교, 인천항 갑문 등 4곳에서 개최됐다. 대회에는 학생, 학부모 1만2천여명이 참석해 바다의 의미를 되새겼다.
국회의장상(대상)을 받은 최승리(남동중2) 양은 “첫 대회라 크게 긴장했는데 예상하지 못한 결과를 거둬 기쁘다”며 “서양화가라는 꿈을 이루기 위해 앞으로도 그림 그리기에 정진하겠다”고 했다.
해양수산부장관상(대상)을 수상한 이해담(인천경연초6) 양은 “바다의 아름다움을 표현하기 위해 붉은 노을을 배경으로 한 바다를 도화지에 담았다”며 “대회 시간 내내 완성된 작품을 기대하면서 시간이 가는 줄 모를만큼 집중했던 게 기억에 남는다”고 말했다.
인천광역시장상(대상)은 장제나(동방초5) 양이 받았다. 장양은 “4년째 대회에 참가해 늘 좋아하던 해양 생물을 묘사해 그렸다”며 “이번에는 신비롭고 아름다운 해파리의 모습을 그렸는데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인천시장상을 받은 또다른 수상자인 최사랑(인천논현중1) 양은 “제한된 시간 내 그림을 완성하는 것이 쉽지 않아 마음이 급해지기도 했다”며 “눈앞에 펼쳐진 인천 바다의 풍경에 집중하다보니 어느새 걱정은 사라지고 그림 그리는 시간이 즐겁게 느껴졌다”고 했다.
해군참모총장상(대상)을 받은 지혜진(청람중1) 양은 “대회 전날부터 무엇을 그릴지 고민하고 수차례 연습했다”며 “학교 친구들과 함께 참석해 그림을 그리고 간식도 먹으면서 소중한 추억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해군참모총장상(대상)은 한세민(도화초6) 군에게도 수여됐다. 한세민 군은 “인간과 바다생물이 공존하는 모습을 그리고 싶었다”며 “그동안 무엇을 그릴지 고민했던 노력이 값진 결실로 이어져 기쁘다”고 했다.
이날 행사에는 도성훈 인천시교육감, 이한남 인천시 해양항공국장, 이순학 인천시의회 제1부의장, 송현준 인천해역방어사령부 대령, 윤상영 인천항만공사 홍보실장, 고근정 강화군 경제산업국장, 김영모 경인일보 부회장 등이 참석해 수상자들을 축하했다.
도성훈 교육감은 “바다그리기 대회는 해양생태계의 소중함을 담은 역사 깊은 생태교육의 장”이라며 “학생들이 바다의 다양성과 개방성, 포용성을 닮은 젊은이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했다.
김영모 부회장은 “미래 세대에게 환경의 가치를 일깨우고 창의력과 감성을 키워주는 문화행사로 만들겠다”며 “해양환경의 소중함을 한번 더 생각해보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했다.
/박현주기자 phj@kyeongin.com
